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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정신건강의 이해

by 바다가 보이는 집 2023. 6. 26.

 질병은 개체의 질서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교란된 상태로 질병의 병인이 유전에 의한 것인가를 불문하고 태어날 때 이미 감염된 경우와 출산 이후에 감염된 경우, 또는 기질적인 것과 기능적인 것, 경과의 길이에 따라 급성, 만성 등으로 구분한다. 건강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우 과거에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질병이나 이상이 없고 개인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신체 상태를 의미했고, 현대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로 정의하면서 사회 건강성을 강조한다. 최근에는 건강의 개념에 영적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강의 생물학적 의미는 생리학적 신체 구조에 어떤 증상이나 증후가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질병이 없는 상태로 질병 그 자체에 초점을 둔다. 심리학적인 의미에서 건강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 정의되며 누적된 스트레스는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 사회학적 의미의 건강은 인간이 사회에 살면서 그들의 역활과 과업을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생태학적 의미에서 건강은 현재나 과거의 개별적인 환경의 그리고 인가 유기체의 상태와 그것에 대한 반응, 미생물학적, 화학적, 생리학적 또는 신체적인 반등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잡하게 상호작용한 결과라 본다. 건강한 삶이란 자립적으로 자기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능력, 즉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건강행동과 질병 행동의 구분에 있어 건강행동이라는 개념은 질병이 없는 상태와 같은 질병에 치중하던 개념에서 삶의 질, 주관적 안녕감, 행복, 주관적 웰빙 등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긍정심리학적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건강행동은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고 질병이나 고통이 없는 상태뿐만 아니라 자기 삶을 유쾌하고 평화롭게 누리기를 원하며 건전한 성격을 소유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건강한 성격의 조건을 통해 미래의 삶을 위한 기준과 성장의 원동력을 살펴보자 하는 것이다. 건강한 성격의 조건에 관해 학자별 주장을 살펴보자
 프로이트는 신경증적인 사람이 해낼 수 없는 것을 해내는 사람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간주한다. 사랑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간주하고 즉 건강한 사람은 그의 잠재 능력 내에서 이타적인 사랑과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에릭슨의 경우 정신건강의 척도를 인생의 첫 단계에서 습득되는 기본적 신뢰감의 형태에 따른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정신건강의 자질은 자아의 주체성이다. 자아의 주체성은 아동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사춘기에 들어어서면서 끝나게 되는데, 이 시기에 생물학적 존재 또는 사회학적 존재로서 자신들이 발견한 사회적 역활을 인지하여 소위 주체 의식이 형성되는 것으로 에릭슨은 보았다. 정신건강의 자질로는 신뢰감, 자율성, 진취성, 근면성, 자아의 주체 의식, 친교 능력 및 생산능력을 들 수 있고, 이러한 자질들이 독립된 특성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면서 통합된 것으로 간주한다. 프롬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구를 순차적으로 충족해 나가는 사람이라 보았다. 자유를 포기하지 않고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 자기 자신을 포기하거나 개인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긍정하는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자기 계발과 자기를 등정하는 삶을 생산적인 삶이라 하였다. 즉 생산적인 삶이란 자신을 부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기 잠재력을 실현하며 개인의 창조적 능력을 구사하는 삶을 의미한다. 로저스의 경우 건강한 정신에 관해 다섯 가지 구성요소를 들었다. 첫째, 경험에 대한 개방성으로 긍정적, 부정적 감정과 태도를 경험하는 데에 대한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두 번째 요소로는 실존적 삶으로 어느 순간이든지 완전히 존재하여 모든 경험이 펼쳐질 때마다 완전한 기능의 사람은 흥분감을 느끼며 자아에 선입관이나 완고함이 없어 경험을 통제하고 조절할 필요가 없으며 자유롭게 자신에 참여하는 삶을 의미한다. 세 번째로는 자신의 유기체에 대한 신념으로 하나하나의 상황을 고려하여 균형을 이루게 하고, 상황의 전체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리며 자기가 옳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행동의 과정을 결정하는데 가장 신뢰할 만한 지침이 된다는 것이다. 네 번째 요소는 자유감으로 삶에 대한 개인적인 지배감을 즐기며, 일시적 생각이나 주변 환경, 과거의 사건에 따라 미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 의해 좌우됨을 확신하기 때문에 선택이나 행동에서 자유로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창의성은 모든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고 자신의 유기체성을 신뢰하며 결정이나 행동에 융통성이 있는 사람으로 자기 실존의 모든 영역에서 독창적 사고력과 창조적 삶으로 자신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자기 행동에 자발적이고 자기를 둘러싼 풍요로운 삶의 작용에 대응하여 변화하고 성장하고 발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발달 과정상의 어려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고통 등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 그 고통이 나의 삶을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고통으로 용 할 때 이상행동을 하게 된다. 이상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속되거나 정신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상행동이란 객관적인 관찰과 측정이 가능한 개인의 부적응적인 심리적 특성을 의미하고 정신장애는 특정한 패턴으로 나타나는 이상행동의 집합체를 말한다. 이상행동에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측면, 인지, 정서, 동기, 행동, 생리의 측면에서의 개인의 부적응을 초래하는 모든 특성을 포함한다. 이상행동을 규정하는 단일한 기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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